지역대 '영상 연합대학' 설립
목원·우송·혜천·우송정보대...오는 2008년까지
대전지역 4년제대와 전문
대학들이 손을 잡고 '영상·게임 연합대학'을 설립한
다.
각 대학의 특성화 영역만 분리해 연합대학을 설립하는 것
은 사실상 처음으로, 설립작업이 구체화될 경우 사립대학간 협력 및 구조조정의 획기
적인 모델이 될 전망이다.
27일 목원대와 우송대, 혜천대학, 우송정보대학 등에 따르면 오는 2008년
'영상·게임 연합대학(가칭)' 설립을 목표로
▲2004년 대학간 연계교육과정 개발
▲2005년 학점공동운영
▲2006년 '연합대학' 체제 구축
▲2007년 공동교육과정 공인 및 학교기업 정착 등
의 단계별 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영상·게임 연합대학'은 단순한 학점교류
나 인적교류 차원을 벗어나 신입생 모집 공동전형을 비롯해 수업과 실습까지 함께 받
게 될 전망이다.
연합대학은 이와함께 목원대 대덕문화센터에 별도의 본부를 두게 돼 독립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신입생모집·수업·실습·취업까지 공동으로
특히 이들 대학은 이러한 연합대학 설립안을 핵심 내용으
로 한 '영상·게임산업 분야의 자립형 지역혁신 전문
인력 양성시스템구축사업'이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NURI)에 선정됨에 따라 설
립에 필요한 지원금까지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
다.
영상·게임 연합대학에는 목원대 영화학부(3개 전공), 디자인
학부(4개 전공), 만화·애니메이션전공 등을 비롯해 우송대 게임멀티미디어
학과,컴퓨터디자인학부(2개 전공), 컴퓨터학과, 혜천대학 컴퓨터·그래픽전
공, 우송정보대학 컴퓨터정보통신계열(4개 전공) 등이 참여하게
된다.
유가용 목원대 교수는 "대전지역 4개 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영상·게임 연
합대학은 각 대학의 특성화분야를 바탕으로 한 전혀 새로운 개념의 협력체제"
라며 "신입생 모집부터 수업, 현장실습, 졸업후 취업까지 독자적인 시스템을 갖
고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대학은 연합대학 외에도 '학교기업'을 별도로 설립, 재학생들이 3년간 수
업을 받고 1년은 현장실습을 받을 수 있는 '3+1 교육시스템'도 공동 운영할 방침이
다.
대전일보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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