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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정보대학

지역대 학교기업 A+[외식조리학과]

카테고리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5.05.30 | 조회수 : 7,225

지역대 학교기업 A+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과정 학생주도 

‘건양대 공연의상학과에 다니는 김희진(22) 양은 장래에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하는 전문가를 꿈꾼다. 학과에서 운영하는 학교기업 ‘한나래’에서 일하며 배운 전통 모시의상을 웨딩드레스에 응용해 디자인하는 구체적인 계획도 갖고 있다.’

대전·충남 지역대학들의 학교기업을 통한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습에 그치던 대학생들의 생산품들이 정식 판로를 통해 기업처럼 물건을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하면서, 취업률 확보, 전문인력 배출, 수익창출 등 다양한 순기능들이 나타나고 있다.

중부대 호텔외식산업학과는 지난 3월부터 ‘행복한 아침’이라는 브랜드로 학생들이 직접 빵을 만들어 판매,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는 학교내 제과점에서만 판매하고 있지만 하루 매출이 60만~70만원으로 한달이면 2000여만원에 이르는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중부대는 장기적으로 금산지역 특산품 인삼과 생약재등을 활용해 한과, 과자를 만들어 해외수출까지 꿈꾸고 있다.

건양대 공연의상학과도 지난 3월부터 한산모시 의상을 만드는 ‘한나래’라는 학교기업을 운영중이며, 불과 2개월 운영에 5000여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우송정보대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은 ‘솔파인’이라는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한다.
학생들이 실습한 요리를 레스토랑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손님을 맞는 웨이트리스들도 서비스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덕대는 전문대가 운영하는 전국의 35개 학교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 창출을 내는 성공사례로 유명하다.
‘d2E 로보틱스’라는 기업으로 완구류와 교육용 로봇, 학교 실습로봇 등을 학생들이 만들어 판매한다. 전과정에 학생들이 참여해,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 로보틱스는 현재까지 1억5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대덕대 장정호 교수는 “자신이 참여해 만든 제품들이 판매되고 수익을 내면서 학생들의 프로정신이 대단하다”며 “학교 기업을 통해 단련된 학생들은 현장에 바로 투입 되더라도 손색이 없어 경쟁력이 상승하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2005-05-28 중도일보 김민영 기자]